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세계 각국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술강국 일본은 활력을 되찾았고 생산대국 중국은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안팎에서 밀려오는 도전과 변화의 파고는 더욱 높아지고 그 속에서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1등이었던 기업이 경쟁력을 잃는 순간 1류의 대열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한 후발주자가 순식간에 정상에 올라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테크도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정상에도 올라보지 못하고 주저앉게 될 것 입니다. 창조적 발상과 혁신으로 미래의 도전에 성공한다면 정상의 새 주인으로 올라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테는 먼저 급변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읽고 미리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최소로 줄이고 나아가 기회로 반전시키는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인재들이 이테크에서 마음껏 발산하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생산력이 중심이던 20세기와는 달리 마케팅, 디자인, 브랜드와 같은 소프트역량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창조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수한 인재를 모으고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 시장을 만드는데 많은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방폭형 무전기 (Intrinsically safe radio), Digital LMR, 즉 DMR 무전기, TETRA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일도 서두를 것입니다. 디지털시대의 1년은 아날로그 시대의 100년의 변화에 맞먹는 지금,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이테크한테는 없습니다. 요즈음 우리의 대표하는 산업들도 순환의 고리를 따라 가까운 장래에 중국, 인도, 동남아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심천시에 세운 이테크 공장설립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는 작은 첫걸음인 셈입니다. 추후 인도생산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여 글로벌 생산 거점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임직원 일동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고객, 시장으로부터 오래도록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일등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 하겠습니다.